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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코리아’ KT, 우크라이나 통신 인프라 재건 돕는다

입력 : 2023-09-15 10:43:01 수정 : 2023-09-15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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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 코리아’에 통신 대표 기업으로 참여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통신 인프라 재건에 힘을 보탠다. KT는 우크라이나에서 재난안전 통신망, 국방 전용망, 양자암호 보안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14일(현지시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정부 전용 통신 인프라 구축과 효율적 에너지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을 최초로 구성해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KT는 포럼에서 원 장관과 우크라이나 부총리, 장관 등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 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ICT Partner for Ukraine(우크라이나를 위한 ICT 파트너)’이라는 주제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제안 발표를 진행했다.

 

KT는 정부 전용 재난안전 통신망(PS-LTE) 적용을 통해 긴급·위급 상황 발생 시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 체제가 마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국방 전용망(M-BcN) 구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과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쟁 이전의 50% 이하로 감소한 우크라이나 전력 생산을 고려해 KT가 보유한 전력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정부 주요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 방향성과 KT가 제안한 사업 방향이 일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위해 지속해서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KT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원팀 코리아’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여한 만큼, 국내외에서 진행한 통신 사업 경험과 ICT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시급한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KT뿐 아니라 KT 그룹 차원에서 원팀 코리아 참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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