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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여성 살해 혐의 정유정, 첫 재판에서 '계획범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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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8 18:40:00 수정 : 2023-09-18 1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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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게 된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이 첫 공판에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인정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18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정유정은 공판준비기일 때와는 달리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지난 6월 2일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유정의 변호인은 공판준비기일 당시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언급하며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라는 내용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이 제시한 200여개의 증거 사용에도 동의했다.

 

검찰은 정유정의 동선과 범행대상 물색 방법, 범행 준비 및 실행 과정 등을 수사한 결과, 정유정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정유정은 지난달 28일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다”며 계획된 범행이라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정유정은 이날 공판에서 침묵으로 일관하며, 본인의 인적 사항과 주소 등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만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정유정의 변호인은 재판 직후 ‘계획 범행’에 대해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한편 정유정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달 16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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