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친환경 도서관으로 변신
30년 전 문을 연 경기 용인시 1호 공공도서관 ‘용인중앙도서관’이 정부의 친환경 도서관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1993년 문을 연 용인중앙도서관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도서관으로 거듭나도록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 52억6300만원, 시비 13억9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66억6200만원을 투입, 2025년 용인중앙도서관 개·보수를 시작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이듬해인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용인중앙도서관(연면적 4460㎡,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내·외벽 단열 시공을 비롯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와 냉·난방 장치, 조명 등을 교체한다.
용인중앙도서관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중 ‘시그니처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다양한 친환경 공법과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우수 건축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3.3㎡당 420만원(연면적 300㎡ 이상 일반건축물, 서울 이외)의 국고보조금이 투입된다. 일반 사업 대상지(210만원)보다 2배가량 많다.
국토부는 준공 후 10년 이상 지난 도서관, 보건소,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면서 에너지 효율까지 높일 수 있도록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기흥구 구성도서관 리모델링을 위한 도비 5억원을 확보,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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