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친오빠를 추모하기 위해 수영장에서 기행을 벌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이비자섬의 우슈아이아이비자 비치 호텔 풀 파티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논란이다.
영상에는 스페인의 인기 파티장소로 유명한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신나게 파티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이때 한 여성이 수상한 행동을 보여 눈길을 끈다. 검은 옷 차림의 이 여성은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활짝 웃으며 병 안에 담긴 가루를 수영장에 흩뿌린다.
해당 여성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은 모두 맨발로 수영장 물에 발을 담근 채 파티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병 안의 가루를 다 뿌린 뒤 뚜껑을 닫고 좌우로 몸을 흔들면서 해맑게 웃었다.
이후 여성은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공개하며 ‘우슈아이아에서 동생에게 뿌려지는 오빠’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영상은 공개된 뒤 단 며칠 사이 600만 회 이상이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루의 정체가 유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 대다수는 “너무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정말 더럽다”, “호텔의 허락은 받은 건가”, “수영장 물에는 유골보다 더 더러운 것들이 이미 많이 있다”, “즉시 영상을 내려달라”며 여성의 행동을 비난했다.
한편 거리 곳곳에 클럽들이 즐비해 있어 ‘파티의 섬’ 혹은 ‘환락의 섬’ 불리는 스페인 이비자섬은 밤마다 파티가 열리는 젊은이들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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