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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사망’ 40대 엄마, 딸과 호텔 투숙 후 혼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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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3 19:24:58 수정 : 2023-09-23 19: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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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딸 제외 가족 4명 극단선택 추정… 10대 딸 부검 예정

일가족 5명이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9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해당 아파트에는 A씨의 친정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송파구 송파동의 연립주택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를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이어 김포의 한 호텔에서 A씨 부부의 10대 딸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송파동의 연립주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을 제외한 가족 4명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전날 딸과 김포의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날 오전 홀로 호텔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딸의 사망 경위는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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