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전국 11개 국립묘지는 참배객을 위한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하며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정상 운영한다. 참배객 방문에 따른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인근 경찰서, 군부대 등과 협조하고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대전현충원은 현충원역에서 묘역까지 운영하는 버스를 기존 2대에서 18대로 늘린다. 영천·임실·이천 국립호국원도 역이나 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영천·임실·이천·산청 국립호국원에는 추석 당일 구급대원을 대기시킨다.
전국 6개 보훈병원의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 차량을 상시 대기시키는 한편 인근 의료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전국 627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는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 보훈 가족 진료지원에 나선다.
보훈병원 응급실과 위탁병원 중 응급실을 운영하는 기관 현황은 보훈처와 보훈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대면 면회를 동시에 시행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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