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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막혀… 女탁구 단체전 아쉬운 銅 [항저우 아시안게임]

입력 : 2023-09-25 19:27:45 수정 : 2023-09-25 1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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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출전 신유빈 부진 여파
준결승서 1-3 패… 2회 연속 銅
테니스 권순우, 단식 2회전 탈락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25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매치 점수 1-3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 여자 탁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 모두에 동메달을 준다.

탁구 여자 단체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 일본전에서 아쉽게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여자 탁구의 간판인 세계랭킹 8위의 신유빈(19·대한항공)은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날 두 경기에 나서 모두 패하며 앞으로 열릴 여자 단식의 전망도 어두워졌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하야타 히나(9위)에게 0-3으로 지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2단식에서 세계랭킹 33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가 히라노 미우(16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3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60위의 서효원(36·한국마사회)이 ‘15세 신동’ 하리모토 미와(17위)에게 0-3으로 완패했다. 4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승리할 경우 5단식으로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신유빈은 히라노에게 1-3으로 패하며 에이스의 체면을 구겼다.

한편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는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524위나 아래인 카시디트 삼레즈(태국·636위)에게 1-2로 충격패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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