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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 역경 고백한 홍지민 “47세에 가진 쌍둥이 유산…92세 어머니는 치매 투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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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25 17:44:15 수정 : 2023-09-25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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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47세에 가지게 된 쌍둥이를 유산하고 90대인 어머니가 치매로 투병하는 등 힘든 가정사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홍지민은 24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두 딸을 낳은 후 쌍둥이를 임신해서 집안이 난리가 났는데 유산됐다. 노산이라서 힘들었던 것 같다”며 “쌍둥이들이 태어났으면 지금 5살이었을 텐데 다복하고 힘들고,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낳을 수만 있으면 지금이라도 낳고 싶다”며 “입덧도 없었고 먹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 않나. 임신했었을 때 28㎏까지 쪘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홍지민은 92세인 친정어머니가 치매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83세까지 노래 강사로 활동하셔서 치매와는 거리가 멀 줄 알았는데 고관절 부상으로 입원 후 일을 놓으면서 치매가 찾아오셨다”며 “아침부터 밤까지 노래를 부른다. 치매 증상이 노래”라고 전했다.

 

이어 “요양병원이 우리 엄마가 나타나고 들썩들썩한다. 엄마 때문에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지난해부터 가정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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