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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현장 찾고, GOP도 점검… 尹, 연휴에도 민생·안보 매진

, 윤석열 시대

입력 : 2023-10-03 18:44:16 수정 : 2023-10-03 2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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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최전방 부대 찾아 격려
추석 당일 원폭 피해자 초청 오찬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민생·안보 일정에 매진했다. 수출 현장 노동자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해 동포, 군 장병 등을 만나며 경제와 안보 현장을 직접 챙겼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황금연휴가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매일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민감한 정치 사안과 거리를 두면서도 민생과 안보 메시지를 꾸준히 발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제25사단을 찾아 최성진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북녘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2일에는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제27회 노인의 날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을 만드신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한다.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해 군 대비태세를 점검한 뒤 북한 도발에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최성진 사단장 보고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소초 생활관을 찾아 “이불 등은 충분하냐”며 군 장병의 복무 환경도 살폈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일선 지구대와 소방서를 찾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흉악범죄 발생으로 현장인력을 늘렸다면서 “국민들은 피부에 와닿는 현장에서 경찰을 발견한다. 현장 치안력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근 중부소방서를 찾아 연휴 특별 경계근무 현황을 보고받고 “여러분들이 연휴에 재난 안전을 잘 관리해줘서 시민들이 편안히 쉬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인 지난 9월 30일 서울 중구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를 방문, 경찰 무전망으로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추석 당일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 죄송하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한국에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이었던 28일에는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시장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수출 확대를 독려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수출, 민생, 안보에 중심을 두고 추석 연휴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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