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지역 특색에 맞는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적극 나선다.
5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쿠팡풀필먼트(물류센터)서비스와 한국폴리텍Ⅶ대학과 함께 기업 맞춤형 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삼자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삼자협약의 골자는 지역 전문 인력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것이다.
한국폴리텍Ⅶ대학은 내년도부터 기계·메카트로닉스·전기 관련 학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2학년 1학기에 기업 맞춤형 특강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한국폴리텍Ⅶ대학 강사진 및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문가 그룹이 직접 교육에 나선다.
이후 2학기 현장실습, 인턴십 과정을 거쳐 채용까지 연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업무협약 이후 확정된다.
창원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한국폴리텍Ⅶ대학 간 구체적 교육 내용이 확정되면 그에 따라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해 기업 맞춤형 물류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이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성된 물류 인재들은 일정한 과정을 거쳐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채용될 예정이다.
창원시 청년에게 양질의 물류 전문 인력 교육 기회 및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 기반 여건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진해구 두동, 의창구 팔용동에 4개의 풀필먼트센터와 2개의 캠프(배송 전진기지)를 운영하며 현재 3000여명을 채용했다.
향후 4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향후 창원 진해신항 및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되면 지역 물류산업이 활성화되고, 물류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에 창원시 청년들이 종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현시점에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