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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만나고, 은갈치 홍보하고… 제주 찾은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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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06 21:03:00 수정 : 2023-10-06 2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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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제주를 찾아 해녀들을 만나고 은갈치 축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벌였다.

 

김 여사는 6일 오후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 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으로서 제주를 찾았다”라며 “대한민국 모든 곳이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제주도는 더욱 특별하다. 언제나 큰 품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섬,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 아름다운 사람이 반겨주는 우리의 제주도는 앞으로 더욱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6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서 열린 제4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강레오 쉐프와 함께 시민들에게 시식용 은갈치회를 나눠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주의 색다른 먹거리들은 우리의 입맛을 새롭게 깨운다. 그 중 10월의 은갈치는 제주를 대표한다. 오늘 갈치 경매라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스타 셰프가 만들어 준 톡톡 튀듯 감칠맛 나는 은갈치 요리는 그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고소하고 짭짤한 제주 은갈치 맛을 마음껏 즐겨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구좌읍 종달어촌계 해녀휴게실에서 제주 해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제주 출신 중·장년층 해녀, 서울에서 귀어한 젊은 해녀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오랜 세월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듣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통을 지켜온 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어업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재 해녀와 제주 해녀어업·문화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 제132호,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건희 여사가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어촌계 해녀휴게실에서 제주해녀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후 서귀포시 광치기 해변을 찾아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반려해변은 기업·학교·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 입양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등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김 여사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반려해변 캠페인 취지를 공감하며 제주지역 반려해변 입양기관·제주 새마을회 관계자 등과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정화활동을 마친 김 여사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을 찾아 시민단체·해양동물 보호 전문가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남방큰돌고래, 바다거북 등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보호생물을 보호·보존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그간 노력을 듣고, 해양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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