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전주기전대학교 혁신융합 캠퍼스가 새 둥지를 튼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기전대가 국토교통부 ‘2023년 하반기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국토부가 일반대학으로 한정한 혁신융합캠퍼스 신청 대상으로 전문대학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는 한국해양대(부산), 동신대(전남), 대구한의대를 혁신융합캠퍼스로 선정했다.
혁신융합캠퍼스는 혁신도시의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대학 일부 학과를 이전하는 사업이다.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하고 공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육성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기전대는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부지 5692㎡에 혁신융합캠퍼스를 내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혁신융합캠퍼스에서는 치유농업과, 말산업스포츠재활과, 반려동물과, 이차전지 소재부품과를 운영하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상호 협력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혁신융합캠퍼스를 통해 지역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학협력과 지역의 유망 신산업, 창업 분야에 대해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융합캠퍼스는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이어 혁신도시 내 두 번째 대학 시설로 자리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이전기관 근로자 및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혁신도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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