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알앤에스랩과 함께 ‘원격 모니터링 감지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된 내용으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소이온농도(pH)·전기전도도(EC)·잔류염소 농도·탁도·수온 등 수질을 측정하고 필요한 경우 적정량의 염소를 자동 투입한다. 지능형 상수도 관제를 통해 수돗물 재난 발생 시 경고 신호나 수돗물 음용 금지 문자를 앱(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전달한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지자체 마을상수도 시범사업 추진·확산 △공공·민간 분야 수질 측정시스템의 공동 컨설팅 △원격 모니터링 감지 기술을 이용한 수질 측정시스템 개발 △수질 측정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화 등에 협력한다.
이번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으로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사용하는 경북 도내 2300여 개 비관리 상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주민의 보건위생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창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입체적 상수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돗물의 LCA(전과정 평가)가 가능해지고, 마을상수도와 같이 상시 관리가 어려운 시설에도 안전한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대 KT 경북법인고객담당 상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수돗물 관리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디지털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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