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제일 친한 친구는 소희, 2년에 한 번 만나”…원걸 막내들의 진한 우정

유튜브 채널 ‘안소희’ 캡처

원더걸스 막내들이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17일 안소희의 유튜브 채널에 ‘소희 잡으러 온 20년지기 찐친 등장. 안소희 X 선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희와 선미는 “둘이 이렇게 촬영해 본 적 없다”고 서로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선미는 최근 소희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나트랑 여행에서 비키니 입은 사진을 언급하며 “캡처해서 옷을 그려서 보내주려고 했다”고 단속에 나섰다. 그러자 소희는 이에 지지 않고 “너는 무대에서 나보다 더 하더만”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선미는 “우리도 해외여행 가자. 너의 사진작가가 돼줄게”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소희와 선미는 연습생 시절 찍은 사진을 보며 당시를 회상했다. 선미와 소희는 사진 속 나란히 하얀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이에 선미는 “네가 하는 것들이 너무 예뻤다. 네 걸 따라 샀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안소희’ 캡처

또 “네가 빨간색 스텔레토를 신고 왔는데 너무 멋있었다. 동갑이지만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고백했다. 소희도 “우리가 쌍둥이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 시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소희는 “선미가 집순이다. 유일하게 내가 애플 소르베를 먹으러 가자고 하면 같이 나갔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어디 가면 나한테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군지 묻는다. 거기에 소희라고 하는데 2년에 한 번 만난다고 대답한다”고 말했고, 소희는 “10년을 매일 만났는데 이제는 2년에 한 번씩 봐도 되지”라며 돈독한 사이를 드러냈다.

더불어 소희의 사진을 찍어주는 것에 대해 “너를 찍는 걸 좋아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담는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다”고 말하며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선미는 소희와 다퉜던 경험을 떠올리며 “소희는 최고의 싸움 고수다. 다투면 아무런 대꾸도 안 한다. 단 한마디도 안 하고 싸움을 이겨 사람 심리를 뒤흔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선미는 지난 17일 신곡 ‘스트레인저’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