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포르투갈의 보비(사진)가 31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BBC 등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0일 동물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92년 5월11일 태어난 보비는 31년 165일을 살았다.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의 평균 수명은 보통 12∼14년이다.
보비의 진료를 맡았던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비를 추모하며 “보비를 사랑한 이들에게 1만1478일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보비는 지난 2월 기네스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받았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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