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집트발전협회(KEDA·회장 강웅식)가 26일 오후 이희범 명예회장(전 산업자원부장관)과 김덕룡 전 의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집트는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으로 가는 관문으로서 109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다면 제품을 생산해 유럽 등 각지로 수출하고 이집트의 거대한 내수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육사 출신인 강 회장은 1991년 육군 소령으로서 영국 왕립육군대학에서 유학하던 시절 당시 소령으로 같은 유학생 신분이던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친분을 쌓아 한국과 이집트 교류협력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이 명예회장과 김 전 의원의 축사, 협회 이집트측 명예회장인 사미르 이집트대통령 안보고문의 영상 축사, 활동 소개 등 순서로 진행됐다. 협회는 김 전 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장보고재단, 울산의 경제인 모임인 ‘6223미래포럼’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회는 강 회장의 연임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강 회장은 장정용 교수, 장석모 TIN뉴스 회장, 김칠주 국제행정사를 부회장으로, 배봉원 장로와 정경모 변호사를 감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재신임했다.
행사에는 아흐메드 아마위 이집트대사관 경제 담당 상무관,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이석구 UAE 대사, 박웅철 전 예멘 대사, 최종문 전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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