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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행세’ 전청조, 남현희 속이려 ‘1박 1200만원’ 파라다이스 풀빌라도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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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7 13:46:28 수정 : 2023-10-27 1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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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전 씨로부터 받은 명품·풀빌라 사진 삭제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가 남현희에게 재벌 3세 행세를 하기 위해 1박 가격이 1200만원에 달하는 초호화 호텔 풀빌라(전용 수영장 빌라)를 이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보도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전 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는 맞아?”라고 물었다. 앞서 전 씨가 남현희에게 자신의 해당 기업 회장의 손녀라고 말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25일 디스패치는 전씨가 지난 2019년 “내가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의 혼외자다. 곧 카지노로 복귀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에게 7200만원을 편취했다는 내용이 담긴 판결문을 공개했다.

 

26일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전씨 관련 기사로 인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되고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씨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남현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파라다이스 시티 풀빌라 인증샷이 재조명받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 2월14일 고급 숙박업소에 자신의 펜싱복과 펜싱칼을 펼쳐둔 사진을 올리며 “쪼~ 오늘도 펜싱”이라고 적었다. ‘쪼’는 남현희가 전씨를 부르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속 숙소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의 그랜드 디럭스 풀빌라로, 1박 가격이 12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호텔 회장의 혼외자라는 말에 힘을 싣기 위해 거금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27일 오전 기준 남현희의 인스타그램에서 전 씨가 언급됐거나 그와 연관된 게시물 대부분이 삭제됐다.

 

남현희는 그동안 전 씨로부터부터 받은 3억원대 벤틀리 벤테이가, 70만원대 뱅앤드올룹슨 헤드폰, 800만원대 디올 핸드백, 300만원대 디올 파우치 등 고가의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려왔고, 종종 ‘조조’ 등 그의 애칭을 언급해왔다.

 

다만 남현희가 지난달 자신의 생일을 맞아 ‘JOJO(조조)’로부터 받은 꽃다발 사진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사진 속 남현희는 디올 가방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전씨의 과거 사기 행각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남현희는 전씨와 관련해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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