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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감쪽같이 속인 ‘임신 테스트기’…만우절 장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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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27 14:13:27 수정 : 2023-10-27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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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여성으로 밝혀진 전청조와 사귀며 자신이 임신했다고 믿었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이 문제의 ‘거짓 임신 테스트기’를 찾아나섰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캡처·연합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결혼 예정이었던 전청조(27)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가짜 임신 테스트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인 전청조와 사귀며 임신했다고 믿었다는 남현희의 발언에 누리꾼들이 문제의 테스트기를 찾아나선 것.

 

지난 26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준 10여 개의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다”며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만 두 줄(임신)이 나왔다.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 “전청조가 산부인과를 못 가게 막았다. 친정에 가서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하니 한 줄(비임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전청조는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드러났으며, 남현희가 들었다는대로 성전환 수술을 했더라도 남현희의 임신은 불가능하다.

 

해당 인터뷰가 화제가 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임신테스트기’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직구 플랫폼에서 ‘거짓 임신’, ‘장난 임신’ 등의 설명으로 판매되는 '가짜 임신테스트기'다.

 

알리익스프레스 캡처

 

판매처는 “축하 행사에서 이 테스트기를 이용해 장난칠 수 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농담하기 좋은 소품”이라며 “당사 제품 포장은 테스트기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도록 현실적으로 만들어졌다. 만우절 선물로 완벽하고 가족, 친구들 반응은 재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1000원에서 8000원대로 매우 다양하며, 테스트기를 수돗물에 20초 동안 담근 다음 꺼내면 3~5분 사이에 두 줄이 나타난다.

 

한편 남현희는 전씨의 과거 사기 행각 등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재혼 발표 사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남현희는 전씨와 관련해 “너무 힘들다. 전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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