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얼굴 피어싱을 전부 제거했다.
한소희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좀 늦었다. '경성 스캔들' 촬영도 잘 끝내고 갑자기 부쩍 추워진 날씨에 반팔에 패딩을 입는 이상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드디어 비염수술을 했다. 어느 순간부터 한쪽 콧구멍으로만 숨을 쉬기 시작하더니 난데없는 코골이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고 적었다.
아울러 눈 밑, 입술 피어싱을 제거했다고 고백했다. 한소희는 "혼돈의 피어싱도 했지만, 해봤으면 되었다 싶어 지금은 다 제거한 상태다. 무조건 해봐야 직성에 풀리는 피곤한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곧 만날 경성크리처 때문에 솔직히 잠도 못 잔다. 너무 떨리고, 막 이제 11월인데 제 생일은 필요없고, 그냥 막 빨리 시간이 갔으면 좋겠다. 굉장히 좋은 떨림과 설렘을 유지한 채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소희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입술과 눈 밑 피어싱을 깜짝 공개했다. 당시 한소희는 "피어싱때문에 입술이 약간 부었다. 말이 조금 어눌한데 죄송하다"며 입술과 눈밑에 피어싱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나는 피부가 얇다. 오히려 눈밑 뚫을 때보다 입술 뚫을 때가 더 아팠다"고 털어놨다.
한소희는 피어싱한 이유에 대해 "사실 피어싱은 하다가 일할 때가 오면 빼면 되는 것이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해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작품에 피어싱이라는 오브제가 도움이 되면 안 뺄 생각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피어싱을 유지하면 흉터가 남는다고 하는데, 다른 물리적인 방법으로 지워야겠다. 아직 흉터는 그렇게 걱정 안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경성크리처'는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갑자기 나타난 괴물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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