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과 캣우먼, 할리우드 ‘히어로 커플’로 알려진 두 배우가 약혼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43)과 조 크라비츠(34)의 약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영화 ‘푸시 아일랜드’를 작업하다가 2021년 교제를 시작했다. 푸시 아일랜드는 크라비츠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테이텀이 크라비츠를 촬영 내내 세심하게 챙겼다고 한다.
크라비츠는 다수 매체를 통해 “영화 푸시 아일랜드 촬영 당시 테이텀이 자신의 보호자 같았다”며 “차를 끓여주든, 음료수를 따르든 그는 제 보호자처럼 행동했다. 정말 훌륭하고 달콤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022년 GQ와의 인터뷰에서는 테이텀에 대해 “멋진 사람이다. 저를 웃게 만든다”며 “우리는 예술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를 보고 분석하고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며 연인이 된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채닝 테이텀은 영화 ‘킹스맨’에서 에이전트 데킬라 역으로 열연했으며,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슈퍼맨 목소리를 맡았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배우 제나 드완과 결혼 생활 후 이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조 크라비츠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 굵직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2022년에는 ‘더 배트맨’에서 ‘캣우먼’ 실사 배우로 캐스팅돼 화제를 끌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배우 칼 글루스먼과 결혼을 이어오다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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