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중소기업에 기업 당 최대 3억원의 대출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은행, 보증기관과 협력해 이자 차액을 2.5%까지 보전하고, 추가 대출 이율 보전 및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대출 규모는 연 200억원씩 3년간 600억 원이다. 기업 당 대출금액은 최대 3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경주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경주시는 1일 대외협력실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화를 돕기 위한 기업은행과의 협약은 경북도내 경주시가 처음이다.
경주시는 올 한해 시자금 1200억원, 도자금 462억원, 한수원 자금 1060억원 등 총 2722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최광진 부행장은 "물가와 금리 등 대외변수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금난으로 힘든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성장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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