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출신 박유천(37)이 자필 편지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박유천 동생 박유환(32)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는 “박유천의 공지”라며 박유천의 영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서 박유천은 “먼저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지금 계속되는 (팬들의) 요구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조사를 계속 해왔고,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 지금은 세부 내용을 공유할 수 없는 점을 사과드린다. 저의 사과를 너그럽게 받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머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이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문제를 해결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7년 강간 등으로 인한 4건의 고소 사건에 휘말렸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9년에는 전 약혼자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한 그는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으나,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은퇴 선언을 번복, 1년 만에 팬미팅을 하는 등 복귀를 강행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1년에는 전 소속사와 횡령 의혹으로 분쟁을 겪었다. 매니저 A씨는 박유천이 그룹 JYJ로 활동할 때부터 매니저로 함께한 인물로, 리씨엘로를 설립해 마약 투약 논란에 휩싸였던 박유천의 활동 재기를 도왔다. 하지만 박유천은 지난해 6월 A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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