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42·주민규)이 금전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3일 방송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브라이언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20년이 지나서야 받았다는 청취자 사연에 자신의 경험담도 공개했다.
그는 “뮤지컬을 할 당시 앙상블을 하던 친구에게 100만원을 빌려줬는데 2년이 지나서도 연락이 없었다”며 “2년 지나 해외에 다녀오고 나서 연락이 왔길래 ‘내 돈 갚을 생각 없으면 절대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말하니 이제는 뮤지컬계에도 안 나타난다”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제가 말한 그 친구는 TV뉴스에도 나왔다, 나라에서 잡으려고”라며 “뉴스 보다가 그 친구 이름이 나와 깜짝 놀랐다. (뉴스에 나온 걸 보곤) 나만 아니라 당한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친형한테 돈을 빌려줬던 일화도 언급했다.
브라이언은 “형한테도 1000만원을 빌려줬는데 갑자기 다음날 (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차를 바꾼 사진이 올랐더라. 필요하다고 빌려줬더니 차가 바뀌었다”면서 “그걸 형한테는 말하지 못하고 엄마한테 말했다. 1년 뒤에 갚긴 했는데 그게 좀 그렇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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