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40년 생활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년 단위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종합계획과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등 상위 계획과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제주 미래와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공간계획이다.
도는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미래 비전으로 삼아 도민의 도시, 청정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활력 도시를 목표로 설정하고 9개 전략을 마련했다.
2040년 인구 100만명 목표에는 상주인구 80만명과 유동인구 20만명을 포함하는 생활인구 개념을 적용했다. 공간 구조는 3광역 중심, 2권역 중심, 14지역 중심 체계로, 생활권은 적정 인구 규모를 고려해 5개 권역생활권(제주시 도심 동부·서부, 서귀포 도심·동부·서부)으로 설정했다. 일상생활권으로 제주형 n분 생활권 구상을 제시했다.
토지이용계획은 시가화용지 114.30㎢, 시가화예정용지 36.17㎢, 보전용지 1900.27㎢로 정해 종전 2025년 도시기본계획과 비교해 보전에 보다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했다.
도시관리방안으로 도심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계획적인 밀도 관리를 유도해 주거지역은 압축적 토지 이용, 상업지역은 용도의 복합화 및 밀도의 다양화를 통한 도심 활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중심은 집약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콤팩트시티를 관리 방안으로 제시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또 기반시설계획, 도시·주거환경계획, 환경보전·관리계획, 경관·미관계획, 공원·녹지계획, 방재·안전계획 등 부문별 계획을 통해 관련 계획과 연계한 기본 방향과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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