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자일동에 산림욕장을 개장했다고 6일 밝혔다.
산림욕장은 현충탑 인근 17만4000㎡에 조성됐으며 내부에 숲길, 맨발 길, 수국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설치됐다.
이곳에서 2003년 조성된 잣나무림 3㏊와 개발제한구역으로 원형 보존된 울창한 숲 사이를 산책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나무 평상, 풍욕장, 톱밥 맨발 길 등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2천㎡ 수국정원도 감상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산림욕장을 착공했다.
산림욕장은 경기도 42곳을 비롯해 전국에 218곳이 조성돼 주민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동안 의정부에는 없었다.
의정부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산림욕장을 임시 개방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3월 재개장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활용한 의정부 첫 산림욕장”이라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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