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강원도는 고성군 간성읍 소재 한 한우농가의 소가 식욕부진과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으로 판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양구, 25일 횡성, 27일 양구, 28일 고성, 29일 철원, 11월 6일 고성에 이은 강원지역 6번째 발생이다.
도는 발생 농장을 즉시 통제·소독하고 한우 66마리를 긴급 살처분하는 등 초동방역 조치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지난 5일자로 도내 모든 소 사육농가 백신접종이 완료됐으나 항체가 형성되는 3주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를 수시로 살피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배상철 기자 b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