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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국에 대한민국 공관 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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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07 18:52:20 수정 : 2023-11-07 1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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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내년에 12개국에 재외공관을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에 내년 공관 개설이 추진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보츠와나와 수리남에는 대사관의 전 단계 격인 분관이, 나머지는 정식 대사관이 설치된다. 자메이카와 조지아는 기존에 설치됐던 분관을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것이다. 잠비아, 시에라리온, 자메이카, 수리남은 공관을 없앴다가 재개설하는 사례다. 공관 개설에 따른 직제 개정으로 외교부 정원도 40명가량 늘게 된다.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입구의 모습. 남정탁 기자

정부가 한번에 12개국에 공관을 늘리는 것은 역대 최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선거 등 각종 국제선거 경험 과정에서 재외공관 네트워크가 이런 활동을 뒷받침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외교 지평 확대 과정에서 그에 맞는 외교 인프라를 갖추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마셜제도는 피지와 함께 태평양도서국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놓은 뒤 태평양도서국과의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룩셈부르크의 경우 1962년 수교한 지 60여년 만에 대사관이 개설된다. 룩셈부르크 역시 연내 한국에 대사관 개설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 국가들의 경우 양국관계와 한국 기업인 지원, 재외국민 보호, 영사서비스 제공 등 업무 수요를 감안해 선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 중 가장 오랫동안 강하게 공관개설을 요청해온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공관 개설 현황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해 신규 개설지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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