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샘 해밍턴, 임영웅 보면 두근?…“한국 이름 한영웅”

입력 : 2023-11-08 13:44:12 수정 : 2023-11-08 13:48: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MBC TV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자신의 한국식 이름을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MBC TV 예능 '라디오스타'는 방송인 이다도시·샘 해밍턴·크리스티나·줄리안·전태풍이 출연하는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샘 해밍턴은 이번에 1년여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자신을 '외국인 꼰대'라고 밝힌 그는 한국살이 22년 차인데도 최근 한국어가 퇴화하고 있는 이유를 공개해 공감을 자아낸다.

 

또 한국어 실력과 예능감은 반비례한다는 샘 해밍턴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조나단에 대해 "외국인 코스프레 중"이라 주장한다. 또 한국어가 유창한 프랑스인 파비앙을 향해선 "한국말은 잘하지만 '인간극장' 느낌"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아 흥미를 더한다.

 

샘 해밍턴은 KBS가 인정한 외국인 1호 개그맨이라는 이야기에 "내가 그렇게 먼저 말한 적은 없다"라면서도 "외국인 최초 신인상, 최우수상, 대상을 싹쓸이했다"고 밝힌다. 반면 정작 모국인 호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호주 매스컴은 문제가 있다. 호주에 가면 무명과 똑같다"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그런가 하면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샘 해밍턴에게 벼르고 있는 게 있다면서 섭섭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호주에 큰불이 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샘 해밍턴에게 안부 메시지를 보냈더니 고작 한 줄의 답변을 받았다는 것. 샘 해밍턴은 해명을 해도 "왜 그랬냐"라는 추궁이 이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90도 사과를 해 웃음을 안긴다.

 

또 샘 해밍턴은 "옛날 여자친구가 지어준 이름"이라며 "한국식 이름은 한영웅"이라고 밝힌다. 이에 MC 장도연은 "가수 임영웅 보면 두근거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츄 '깜찍한 브이'
  • 츄 '깜찍한 브이'
  • 장원영 '오늘도 예쁨'
  • 한소희 '최강 미모'
  • 수현 '여전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