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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팀 세렌디피아, 공연 '로즈마리' 선보여

입력 : 2023-11-10 09:00:00 수정 : 2023-11-09 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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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예비예술인 발굴육성 지원사업 ‘MZ NO MORE ZERO’ 지원 받아 창작

창작 뮤지컬 팀 세렌디피아가 공연 ‘로즈마리’를 오는 11월 17일에 매지컬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팀 세렌디피아는 뜻밖의 재미, 행운, 완전한 우연을 뜻하는 단어로, 대전 지역 음악대학 출신 청년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공연 ‘로즈마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3년 예비예술인 발굴육성 지원사업 중 하나로 이모션콘텐츠, 극단 피사체가 진행하는 ‘MZ NO MORE ZERO’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창작되었다. 작/연출 최승희, 프로듀서 이지혜, 작곡 천호성, 이종대, 무대감독 박지윤 등이 맡았으며, 송재원, 박시은, 김요한, 우민규 배우가 출연한다.

 

‘로즈마리’는 약에 의존도가 높아지는 세상 속에서 슬픔이 기쁨이 되기까지, 고통이 행복이 되기까지는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받아들일때 스스로를 어떻게 잘 돌봐주느냐에 따라 그 시간들은 달라질 것’이라는 메세지를 담았다. 

 

극에서 사람들은 과거, 돈과 명예에서 벗어나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며, 행복을 위해서 아프고 힘든 기억을 지워버리는 약(품파-스페인어, 화려한 의식)을 복용 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슬픔과 아픔은 행복과 미소 뒤에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점점 순간을 지우는 약에 의존하게 된다. 이처럼 텅 비어 온도마저 사라진 마음을 갖고 사는 세상,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약에 중독된 세상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행복에 대한 고찰을 나눈다. 

 

세렌디피아 관계자는 “대전 마약사범 MZ세대가 절반 이상.. 지난해 대비 75,9% 증가, ‘명품 언박싱’ 말고 ‘우울증’ 검색하는 MZ, 20대 우울증환자, 5년전보다 127% 증가 등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고통과 힘든 삶을 다룬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극을 통해 마음이 힘든 시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하루의 선물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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