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일본 도쿄의 한 선술집에서 이른바 ‘바가지‘를 당해 경찰까지 불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9일 일본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네일동’에 따르면 “도쿄의 한 이자카야에서 금액 바가지 사기를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여성 A씨은 지난 3일 도쿄 여행 마지막날 밤 숙소 인근에서 일본어가 가능한 지인과 함께 이자카야에 방문했다.
그는 고로케, 참치사시미, 양배추 샐러드 등을 먹었고 술은 생맥주 1잔에 사와 5잔을 마셨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금액이 영수증에 찍혔고 자릿세까지 포함한다 쳐도 다소 높은 금액이 책정돼 이상하다 생각해 영수증을 보여달라고 항의했다.
그 결과 술은 16잔 마신걸로 되어 있었고 말도 안되서 경찰을 불렀다고 A씨는 전했다.
처음에는 1500엔(약 1만 3000원)이 빠졌고 다시 계산해서 3000엔(2만 6000원)이 빠졌다는 전언이다.
A씨는 “저도 일본에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 영수증을 보면 알아서 잘 체크해주셨겠지 하고 그간 확인을 하지 않았는데 술 먹게 되면 항상 다 찍어 두고 체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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