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소비 성수기인 광군제(11월 11일) 시즌을 맞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제품을 알리는 행사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0∼12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751 D·파크 패션디자인광장에서 ‘2023 베이징 K-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중한국외식협회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수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농·수산 식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등 부스 40여개가 설치돼 전시·판매 등 홍보 활동이 이뤄진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샤오훙수(小紅書)를 통해 행사장 현장 방송과 온라인 홍보도 동시에 진행된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개막식에 참가해 기업인들과 교민들을 격려했다. 주중대사관은 “이번 행사는 중국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치러지는 만큼, 현지의 많은 분이 한국 문화와 상품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제품의 중국 판로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