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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강남역 몰카범 잡은 용감한 김 일병 칭찬합니다”

입력 : 2023-11-13 19:00:00 수정 : 2023-11-14 1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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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을 배회하며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몰래카메라(몰카) 범죄자를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육군 일병의 사연이 전해졌다.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스북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현역 군인의 용감한 모습을 제보합니다”라는 시민 A씨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9일 강남역의 한 입점 매장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육군 25사단에서 복무 중인 김 모 일병은 지나가는 남성을 붙잡고 “휴대폰을 볼 수 있냐”고 물어봤다.

 

이어 김 일병은 근처 한 여성에게 “이 사람이 몰카를 찍은 것 같다. 신고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확인한 결과 김 일병이 붙잡은 남성은 강남역에서 수많은 몰래카메라 범죄를 저지른 몰카범이었다고 한다.

 

김 일병은 생일을 맞이해 휴가를 나와 바쁜 마음에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고 진술까지 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 일병은 ‘몰카범을 어떻게 포착했냐’는 A씨 질문에 “계단을 오를 때 휴대폰에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잡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멋진 마음으로 용기를 내 몰카범을 잡고, 많은 피해자를 도와준, 25사단에서 복무 중인 용감한 김 일병을 칭찬해달라”고 글을 맺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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