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사흘 새 137건… 20일 마감

국어 41건 최다… 사탐·영어順
킬러문항 논란 수학 22번 5건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150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음질 불량 등 시험장 환경에 대한 불만 제기가 많았는데, 일부 문항에 대한 다른 정답 의견 등 문제 오류를 지적하는 이의 신청도 있었다.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150건이다. 영역별로는 국어 41건, 사회탐구 38건, 영어 32건, 수학 19건, 과학탐구 12건, 직업탐구 5건, 제2외국어/한문 2건, 한국사 1건 순이다.

논술 마친 수험생 ‘인산인해’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치러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19일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시험장 환경에 대한 불만 신청에는 영어 듣기 평가 음질 문제부터 종료 타종이 1분30초가량 일찍 울려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었다는 내용 등이 등록됐다.

문제가 교육과정을 벗어난 것 아니냐는 내용의 ‘킬러문항’ 논란에 대한 지적의 글도 올라왔다. 킬러문항 논란을 낳았던 수학 22번에 대해서는 5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으며 난이도가 높은 문항으로 꼽혔던 영어 33번에 대해서도 6건의 이의 신청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의 신청은 20일까지 평가원 홈페이지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받는다. 이의 신청 심사 후 최종 정답은 28일 오후 5시에 발표된다.

이민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