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불이 나 아파트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5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17층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들을 포함해 18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외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2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고 소방은 추정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된 전기장치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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