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부론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항공기술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KTL에 따르면 드론 산업은 항공, 정보통신(ICT), 소프트웨어(SW), 센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세계 드론 시장은 연평균 13.8% 성장해 2025년에는 428억 달러(US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세계 드론시장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드론 산업 육성과 시장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발맞춰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중·대형 드론 시험평가 기반인 미래항공기술센터 착공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미래항공기술센터는 총 사업비 290억원(국비 105억원, 지방비 185억원)을 들여 6416㎡ 부지에 연면적 3290㎡ 규모로 지상 4층으로 설계됐으며,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동형 소음평가, 비행조종안정성평가 평가, 복합환경 시험평가 등 첨단 설비를 구축해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공교통(AAM)의 전기체 수준의 시험이 가능한 전문 시험시설이다.
미래항공기술센터를 통해 드론에 대한 부품 개발부터 양산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시험 서비스와 전문기술 컨설팅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드론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FAA(미국), EASA(유럽) 등 국제항공규격에 부합하는 시험·성능평가 기준을 마련해 국내 항공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KTL은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강릉원주대 산학협력단, 지역 내 기업, 대학, 연구소와 함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주도해 국내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김세종 KTL 원장은 “KTL이 57년간 축적한 시험인증 분야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래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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