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연계… 동부권 성장동력 기대
경남도가 내달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창업거점센터를 연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하는 권역별(동부·중부·서부) 창업거점 중 첫 번째로 12월18일 동부권에 ‘G스페이스 동부’(사진)를 개소한다. G스페이스 동부는 경남 동부권역의 청년이 창업의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창업 육성 거점 공간이다.
양산시 물금읍 신도시에 위치해 KTX 물금역과 고속도로 및 부산지하철 2호선과 가깝고 인근에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4개의 산업연구기관이 소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어 경남 동부권의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도는 동부권 창업거점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창업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4억원을 지원받고, 양산시와 함께 지방비 8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 공간은 연면적 2081㎡규모에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방송이 가능한 전자상거래(e-커머스) 스튜디오 △창업자 교육공간인 디지털 스퀘어 △입주기업 보육실,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 △창업자 휴식 공간인 힐링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도는 동부권 창업거점을 다른 지역 창업시설과 차별화하기 위해 동부권 지자체(양산·김해·밀양시)와 민간 창업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G스페이스 동부는 동부권역의 강점인 의료바이오, 문화콘텐츠, 나노융합 등의 분야에 특화되고, 민간 주도의 창업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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