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자 어두운 골목에 보안등을 추가로 설치해 조도를 높였다고 26일 밝혔다.
개선 지역은 자양동 뚝도변전소와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 주변 골목이다. 두 군데 모두 보안등 간격이 넓어 도로 곳곳에 음영이 생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밤길 안전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구는 조명이 2개 달린 이등용 보안등을 뚝도변전소 앞에 5개, 구의역 인근에 4개를 신설했다. 또, 노후도가 심했던 기존 보안등을 교체하고, 사각지대 없이 조명을 비출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정했다.
향후 구는 주기적인 순찰과 현장점검으로 야간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두운 밤길을 다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조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최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4곳(광장·용곡·용마·중마초등학교)에 시인성을 개선한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 2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 표지판은 어두워지면 환하게 불을 밝혀 야간은 물론 비가 내릴 때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을 사용하는 친환경 방식이라 별도 전기료 부담이 생기지 않는다고 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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