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만명 고용… 삼성보다 많아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기업이 총 869개사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17.6% 늘어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벤처기업협회와 ‘벤처천억기업 성과 홍보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안건준 벤처캐피탈협회장 등이 참석해 ‘혁신성장의 아이콘 벤처천억기업’을 주제로 논의했다. 지난해 처음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1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상패 수여도 진행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0억원이 넘는 ‘벤처천억기업’들은 총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2021년 대비 약 2만명(6.8%) 늘었다. 이는 재계 4대 기업(삼성, SK, 현대차, LG) 중 1위인 삼성(27만4000명)의 고용 규모보다 크다.
이영(사진) 중기부 장관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올라 기업인들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들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이 숫자만으로도 (업계에) 큰 격려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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