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를 앞두고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외도했다고 주장한 남성의 후기 글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상님에게 도움을 받은 남자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여자친구이자 전 예비신부인 B씨와 B씨의 여동생인 C씨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도 받았고 관계도 정리했으니 도를 넘은 악플이나 성희롱성 신상 유포는 그만해달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B씨와 C씨의 사진을 SNS에서 찾아 유포한 것에 우려를 보냈다.
이어 "속삭이듯 들린 목소리의 남성을 처음엔 원망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저를 도와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분에게도 감사하다"면서 "많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 그리고 인생 조언들이 너무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