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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혀 꼬이고 비틀비틀… 유튜브 ‘술방’ 가이드라인 추가

입력 : 2023-11-30 10:41:21 수정 : 2023-11-30 1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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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방’이 잘못된 음주 문화 조장한다는 지적
유튜브 채널 ‘짠한 형’ 갈무리.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연예인들이 진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음주 예능, 이른바 ‘술방(술+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방송인 신동엽씨가 본격적으로 유튜브 술방에 뛰어들어 매회마다 스타들과 술을 마시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술방이 지나치고 잘못된 음주 문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기존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에,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어린이와 청소년 접근성을 최소화하고,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2개를 추가한 12개 항목으로 개정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짠한 형’에 출연해 술에 취해 조는 모습을 보인 가수 선미. 

 

대표적인 음주 예능으로는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 밤>, 성시경의 <먹을텐데> 등이 있다.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술 마시는 모습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음주를 미화하거나 왜곡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개정 가이드라인은 강제 사항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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