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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폐트병 재활용해 생수병 만든다… “순환경제 실현”

입력 : 2023-12-01 16:21:02 수정 : 2023-12-01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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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1일 자회사 DY폴리머가 한국환경공단·스파클·두산이엔티·SM티케이케미칼과 함께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SK에코플랜트 자회사 DY폴리머는 1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두산이엔티 횡성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창배 DY폴리머 대표(왼쪽 네 번째)와 행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페트병을 식음료병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 인증 과정이 필요하다. 환경부로부터 ‘재생 페트 플레이크(r-PET Flake)’가 식품용 재생원료 생산에 적합하다는 확인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재생 페트 펠렛(r-PET Pellet)’ 원료 적합성 인정이 필요하다.

 

생수생산업체 스파클은 회수한 폐페트병을 환경부 인증 생산라인이 구축된 두산이엔티에서 잘게 분쇄해 재생 페트 플레이크를 만든다. DY폴리머가 이 플레이크를 식약처 식음료병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 페트 펠렛으로 만들고, SM티케이케미칼은 이를 신재 페트 펠렛과 혼합해 스파클에 납품하게 된다. 스파클은 납품 받은 원료로 재생 페트병을 생산한다.

 

DY폴리머는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생원료인 펠렛을 국내 최초로 생산한 전문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8월 인수했다.

 

최창배 DY폴리머 대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위해 대표 전문기업이 원팀으로 뭉쳐 역량을 한데 모았다”며 “회수한 폐자원을 생산자원으로 사용하는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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