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엔 '폐지 줍는 할머니한테 토스트 드리려 했는데 혼났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비는 그쳤는데 날도 춥고 점심시간인데 밥 안 드신 건가 해서 '제가 먹으려고 포장해온 토스트 있는데 점심 안 드셨으면 드세요'라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할머니가) 자기 음식물 쓰레기통 아니라고 지금 폐지 주워도 먹을 거 다 먹는다고 무시하지 말래"라며 할머니에게 혼났다고 전했다.
A씨는 "듣고 보니까 내가 잘못한 거 같기도 하다"면서도 "전에 아파트 청소해 주시는 분한테 간식 챙겨드렸는데 좋아하셔서 할머니도 좋아하실 줄 알았다"라며 씁쓸해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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