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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SM-2 함대공 유도탄 국내에서 첫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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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3 13:17:01 수정 : 2023-12-03 13: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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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그동안 해외에서만 진행하던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3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동해 해상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 미사일’ 국내 첫 실사격 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유도탄 실사격 훈련은 해상에 전개해 있는 강감찬함(DDH-Ⅱ)이 자함으로 고속 접근하는 적 항공기를 모사한 대공무인표적기를 SM-2 함대공 유도탄으로 대응하는 절차로 진행됐고 SM-2 유도탄은 표적에 정확하게 명중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올해 전력화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삼척해양연구센터에서 SM-2 함대공 유도탄의 비행궤적, 비해자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표적 명중 상황을 평가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중·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실사격 해상시험장과 분석체계가 없어 해외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과 연계해 미국 하와이 태평양미사일사격훈련장(PMRF)에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 7월 림팩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에서는 2발 중 1발은 목표물을 요격하지 못하고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했다. 

 

이번 실사격 훈련에서 군은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SM-2 함대공 유도탄의 비행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명중 상황을 평가했다. 향후 이 체계를 활용해 국내에서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면 해외 실사격 훈련과 대비해 함정 운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발사하는 경우 대비 회당 심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훈련 지휘관인 장훈 제72기동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해군의 대공방어 능력을 확인하고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할 좋은 기회였다”라며 “국내에서 함정 유도무기 실사격 훈련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군의 유도무기 운용능력 향상은 물론 군사대비태세 확립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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