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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본식 토지대장… 충남도, 한글·전산화 ‘눈앞’

입력 : 2023-12-03 20:47:41 수정 : 2023-12-03 20: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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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5개 시·군 중 10곳 완료

충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100여년 전 일본식 표기로 만들어진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해 쉽게 토지대장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구 토지대장 한글화 디지털 구축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자와 일본식 표기로 작성된 구 토지대장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되자 이를 해결하고자 2021년 전국 최초로 실시됐다. 15개 시·군 가운데 현재까지 7개 시·군이 사업을 마쳤다. 올해 안에 3개 시·군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공정률은 81%다. 충남도는 내년에 나머지 5개 시·군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 토지대장은 조상 땅 찾기, 토지 소유권 변동 연혁 확인, 토지 이동 연혁 확인, 토지 개발사업에 따른 토지 보상, 과세 등의 다양한 업무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조상 땅 찾기와 안심 상속 서비스는 지난해만 2만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도민 이용도와 관심이 높다. 한글화 사업으로 업무 처리 소요 기간이 대폭 단축돼 행정 처리 능률이 향상됐고 민원 처리에 대한 도민 만족도도 높아졌다.

충남도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이 더 쉽게 토지행정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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