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농식품 기업과 벤처투자자(투자자)를 연결하는 사업설명회(IR)를 7일 경북도청 동락관(안동시)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와 피투자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농식품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투자회사는 대부분 서울에 있고, 전체 산업 투자의 70~80%가 수도권에서 이뤄진다. 이에 지역에 자리잡은 농식품기업은 투자자와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이 상당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북지역 8개 기업과 농식품 분야 투자사 10곳이 참가했다. 참석한 기업은 약 15분간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 사업성, 투자요청 내역 등을 발표했다.
1·2부로 나눠 발표했으며, 스마트팜 OEM/ODM 플랫폼기업 ‘㈜굴리’, 물만 부으면 쉽게 차가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블루토버’, 기능성 식품인 파스닙 추출액을 이용한 제품 생산기업 ‘케이푸드바이오’, 농산물을 재배·생산·저장·출고까지 원스톱 처리하는 ‘농업회사법인 ㈜땅벌’, 동물복지형 스마트팜 분양기업 ‘영농조합법인 킹스파머스’, 자연광 단열 밀폐 수직재배 온실을 건축하는 ‘㈜이온플러스’, 발효유를 이용한 유산균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강훈영농조합법인’, 푸드 프린팅으로 원하는 식품을 개발 생산하는 ‘㈜엘에스비’가 참가했다.
농금원은 이날 설명회 개최에 앞서 경영체와 투자자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개별 경영체에 대하여 현장 코칭과 맞춤형컨설팅 서비스 등도 지원했다.
농금원은 “농식품 분야는 다른 업종과 비교하여 벤처기업의 수가 많지 않고 지방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금번 IR이 투자희망기업 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네트워킹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농식품경영체와 투자자 간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는 농식품투자정보플랫폼 ‘어시스트’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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