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권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오는 연말부터 시작된다.
7일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전날 국토교통부에 철도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늦어도 다음주 중반이면 국토부로부터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된 철도사업계획을 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이달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하며, 2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중앙선 KTX-이음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해 서울역까지 연결한다. 하루 8회 운행하며 영주 풍기역 정차는 6회이다. 현행 일일 16회 운행에서 18회로 2회 증편한다.
경북북부권에서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현행보다 4회 증편된다. 코레일 측은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 설비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안동~영천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울산·부산까지 KTX도 운행될 예정이다.
박형수 의원은 “영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와 서울에서 영주로 가는 방문객을 고려해 이용이 많은 아침과 낮 시간대에 열차를 배치해 줄 것을 코레일 측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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