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경북 경산의 중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 소동이 일어났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2분쯤 경산시 상방동의 중·고등학교에서 기숙사로 쓰이는 3층짜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 전 자연 소화됐다. 하지만 기숙사에 있던 학생 70여명 가운데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다른 학생 1명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학생과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한다”고 말했다.
경산=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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