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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1년 더 운영

입력 : 2023-12-13 11:19:48 수정 : 2023-12-13 1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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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운영을 1년 더 연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현지시각)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2기 위탁운영사업계약 체결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8년부터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운영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1기 위탁운영사업’의 후속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426억 원(3276만 달러)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해 인천공항공사가 수행 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의 총 계약기간은 6년 3개월이며 총 계약금액은 약 2045억원(1억 6026만 달러)으로 늘어났다.

 

이 계약은 제1기 사업 수행과정에서 보여준 인천공항공사의 운영성과를 높이 평가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측에서 먼저 제안하면서 체결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018년 5월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제1기 위탁운영사업’의 계약을 체결하고 제4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가운데)이 위탁운영사업계약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제4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무중단 운영을 지속하는 등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쿠웨이트공항의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중동지역에서 신공항 건설 등 공항 확장사업이 재개되며 공항 위탁운영 등 대규모 해외공항사업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쿠웨이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교두보로 삼아 향후 쿠웨이트를 포함한 중동지역에서 해외사업 수주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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