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이지혜(43)가 동시대에 활동했던 그룹 주얼리 출신 이지현(40)과 ‘당연하지 게임’(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당연하지’로 응수하는 게임)을 하며 남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를 통해 이지혜와 이지현이 추억의 게임 ‘당연하지’를 통해 서로의 속내를 끄집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지현은 “너 외롭지?”라고 첫 공격에 나섰다. 그러자 이지혜는 “어떻게 알았지?”라며 당황하다가 “당연하지! 사람을 꿰뚫어 보네”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지혜는 “너…더 외롭지?”라고 역공을 펼쳤고, 이지현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지혜는 “우리는 서로 위로하면서 하는 거야”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잠시 후 이지현이 “너 남편 꼴 보기 싫을 때 많지?”라고 묻자, 이지혜는 “당연하지. 어휴 얘가 속을 다 긁어주네. 지현아 고맙다. 남편을 사랑하는데 살다 보면 꼴 보기 싫을 때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그런 꼴 보기 싫은 남편이 있는 것조차 부럽지?”라고 공격했고,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이지현은 “당연하지”를 외쳤다.
이에 질세라 이지현은 “너 결혼 전에 만나던 남자들이랑 연락 다 끊었니?”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당연하지. 연락이 왔을 수도 있지만 받지 않았으면 됐지. 그럼 넌 연락할 남자조차 없지?”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악문 이지현은 “당연하지!”라고 외친 후 “너 남자 그렇게 많다고 자랑하더니 그러다가 얻어걸린 게 네 남편이지? 얻어걸렸잖아? 말해봐!”라고 회심의 한 방을 날렸다.
결국 공격에 무너진 이지혜는 “야! 잠깐만 카메라 끄고 얘기할게”라면서 “우리 남편은 최고의 남자”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겸 유튜버 문재완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을 겪고 아들과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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