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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종됐던 대만 작가, 中서 12년형 선고 복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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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14 10:03:02 수정 : 2023-12-1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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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뤄썬. 대만 연합보 캡처

 

지난해 연락이 두절됐던 대만 출신 소설가가 중국의 감옥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타이페이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 실종된 대만인 소설가 뤄썬(47·본명 랴오멍옌)의 복역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뤄썬이 금서 18권을 출판해 사익을 취한 혐의로 중국 법원에 12년 형을 받고 현재 중국의 감옥에서 복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페이 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대만사무판공실(TAO) 대변인 주펑롄은 대만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관련부서가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랴오가 영리를 목적으로 음란물을 제작, 판매,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고, 이 사건은 법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랴오는 에로티시즘, 무협 판타지 장르 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로 알려져있다. 그의 중국 웹사이트는 지난해 9월부터 접속이 불가했고, 웨이보 계정에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도 지난해 11월이었다. 

 

다만 현지 매체는 중국 공안부 인터넷 보안국이 지난 2월 공표문에서 최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판타지 소설로 위장한 외설스러운 소설의 배후자로 지목한 랴오라는 이가 뤄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대만해협교류기금회(SEF)는 뤄썬의 가족이 지난주 SEF에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중국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에 서한을 발송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EF는 가족 요청에 따라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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